최근 드럼통으로 인테리어하는것에 대하여 글을 올렸는데 이번에는 자동차의 변신을 주제로 다뤄봤다.
차를 여러방향으로 개조하여 책상으로 변신시킨 경우부터 침대, 의자, 테이블, 쇼파, 냉장고 등 다양하게 활용을 하고있다. 요즘은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의 소비도 있지만 젊은사람들의 '남들과는 다르게~' 라는 생각때문인지 연령과 관계없이 찾는이들의 수요가 늘고있는것 같다.
유럽이나 미주쪽에서는 차량을 한대 구입하면 국내처럼 10년내외로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30년~40년씩 장기간 소유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내 몸의 일부처럼 장기간 사용했던 차량을 폐차하기보다는 집안의 인테리어로 활용하는것도 또다른 매력일듯하다.
어떤 여학생이 버스를 탔는데 뒷쪽에 자리가 있어서 앉아있다가 조금 후에 버스에 짐을 들고 탑승하신 할머니에게 자리를 양보해드렸는데 할머니가 미안하시다며 들고있으셨던 커다란 고무대야에 앉으라고 하심.
여학생이 극구 사양하다가 할머니의 성화에 못이겨 결국 고무대야에 앉았는데....
갑자기 버스가 급정거를 해서 버스 맨 뒤쪽부터 기사분 옆에 버스카드 찍는데까지 여학생이 고무대야타고 질주함......................................아아아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뜨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원하면 전원주택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굳이 전원주택이 아니라도 베란다의 일부분을 활용하거나 욕실등을 활용하는 경우도 많다. 사람들이 인테리어효과를 위해서 또는 관리하기 귀찮아서 또는 저렴하다는 이유로 조화등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있는데 국내에는 미신이나 풍수지리적으로 안좋다는 말이 있어서 그런듯하다.
조화보다는 생화가 조금더 생기있고 자라나는 모습때문에 키우는 분들이 많으니 개인적인 취향이라고 생각된다.
실내를 초록잎으로 물들일 필요는 없으나, 포인트로 하나씩 키워보는것도 괜찮을듯하다. 사람들마다 좋아하는 식물의 종류가 틀리겠지만, 침실에는 꽃보다는 일반 관엽식물이나 공기정화식물등을 키우고(종류에 따라 독성이 있는 꽃이 있어서어린아이를 키우는 집이나, 애완동물을 키우는 집에서는 주의를 해야한다), 거실이나 베란다에 꽃이나 다육이등을 키워보는건 어떨가 싶다.
식물이 자라는 모습을 보면힐링되는 느낌도 있고, 공기가 맑아진 느낌, 심적으로 안정된 느낌등이 있다.
처음 도전을 하는 경우라면 키우기 쉽고 물을 줄때의 기간을 꼭 확인해야한다.
애완동물을 키우는 것처럼 식물역시 반려식물이라는 말이 생길정도로 사람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요즘, 한번쯤 도전해보는것도 괜찮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은 일반적인 인테리어보다 남들과는 다르게? 개성있게? 그런것을 많이 추구해서 꾸민다고 하는데 나는 그것들을 모두 만족할수 있는 방법은 재활용 인테리어라고 생각한다. 기존에 나와있는 것들의 수명이 다했을때 그 수명을 좀 더 연장시킬수 있고, 물론 활용하는 방법에 따라서 나만의 개성을 살린 인테리어를 할 수 있고, 또한 쓰레기를 줄이는 방법중에 하나이니 일석삼조가 아닌가~?
etsy 제품
캄보디아에서 1년간 있었을때 이와 비슷한 인테리어를 해놓은 바에 간 적이 있었다. 드럼통과 욕조등을 활용해서 만든곳이었는데.. 의자 및 테이블, 스텐드 식탁 및 정원인테리어에 활용을 해 놓았는데 전혀 어색하지않고 오히려 신기해서 술을 마시면서 연일 두리번거렸던 기억이 있다.
드럼통으로 만든 미니언즈 <사진출처 : Pinterest>
드럼통을 주로 야외 난로로 많이들 사용했는데 위 미니언즈는 업그레이드된 모습이다. 디테일이며, 장식으로도 전혀 손색이 없다.
<출처 : https://engineeringdiscoveries.com>
활용도는 천차만별이다.. 칸칸 분리하여 서랍장으로 쓰이기도 하고.. 바퀴를 달아서 이동식 트레이가 되기도 하며, 위 사진들처럼 공업용구함이나 스탠드 세면대, 남자 소변기등... 우리가 상상만 하면 얼마든지 바뀔수 있다는걸 알수있다.
인테리어 아이디어는 무궁무진하고 어딘가에서 또다른 디자인이나 아이디어로 우리를 놀래킬만한 제품들은 계속해서 나올거라 생각한다.
의미없이 마주하는 일상의 모든 물건들이 하나하나 이렇게 저렇게 바뀌면 어떨까? 하는 상상을 하면 조금더 즐거울것만 같다.
60대쯤에는 지방이나 섬으로 가서 위에 많은 사진들처럼 방갈로 하나 조그맣게 지어서 살고싶다는 소망이 있다. 내부 인테리어는 현대식. 외부는 푸르른 나무들과 식물에 둘러쌓여서 방갈로 느낌의 집이라고 할까? 작은 방갈로 3개를 엮어서 하나는 손님방 나머지는 2개는 내 주거공간으로 만든다면 얼마나 멋질까 하는 상상을 하곤 한다.